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<br> <br>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자, 4강 대진표는 나왔습니다. 4명 중 결승에 누가 가느냐, 이게 제일 관심이에요. <br><br>8명 중 4명으로 좁혀지니 확실히 더 긴박해지는 분위기인데요. <br> <br>김문수, 안철수, 한동훈, 홍준표 후보 중 두 명이 결승에 갑니다. <br><br>딱 일주일입니다. <br><br>과반을 넘으면 바로 국민의힘 후보인데 지금 상황으로는 가능성이 크진 않습니다. <br><br>누가 결승 가느냐, 오늘 가장 중요한 게 정해졌습니다. <br><br>구도입니다. <br> <br>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 한동훈 후보, 반대로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 홍준표 후보 2대2 구도입니다. <br><br>Q3. 4강에 나경원 후보가 아닌 안철수 후보가 올라왔어요. 이건 누구에게 유리한 거에요? <br><br>일단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라는 평가들이 있었습니다. <br><br>여권 관계자는 "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여론을 나눠먹게 된 구도"라 하더라고요.<br><br>윤심이 실린 걸로 알려진 나경원 후보가 왔을 경우, 탄핵 찬성 여론을 혼자 다 먹을 수 있었다는 취지입니다.<br><br>하지만 오히려 반대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><br>Q4. 안 후보 올라온 게 한 후보에게 유리하다? <br><br>네.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이렇게 분석하던데요. <br><br>이번 1차 경선은 국민 100% 조사였지만,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반영돼 결정된 겁니다. <br><br>그런데도 탄핵 찬성 후보가 2명이나 올라온 건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탄핵 찬성, 계엄 반대의 여론의 크기가 크다는 게 확인됐다는 거죠. <br> <br>Q5. 2차경선 부터 당원 투표 비율이 새로 들어와요. 50%인데, 당원들은 아무래도 탄핵 반대 쪽에 더 힘이 실리지 않을까요? <br><br>물론, 당심은 일반 민심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탄핵에 조금 더 온정적이긴 하겠죠.<br><br>하지만 여론조사를 보면, 국민의힘 전통강세 지역인 대구 경북도 탄핵 잘했다, 못했다가 동률이고, 부울경 지역에서는 탄해 잘했다가 60%에 육박했습니다.<br> <br>탄핵 반대쪽으로 당심이 얼마나 압도적으로 쏠릴 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거죠. <br><br>Q6. 4강전 포인트 뭘까요? <br><br>시청자 분들, 두 가지에 주목하시면 좋겠는데요. <br><br>첫 번째는 본선 경쟁력입니다. <br> <br>당원도, 지지층도 결국 탄핵 찬반에 대한 기존 관념보다, 민주당 후보를 꺾을 사람이 과연 누구냐, 이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일 거란 거죠.<br> <br>결국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중요할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두 번째는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'한덕수 빅텐트론'의 파괴력인데요. <br><br>한덕수 대행에 대한 지지가 높아질 경우, 후보 확정 후 단일화에 동의할지 여부가 당원들의 선택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Q8. 4강 후보들 전략을 미리 취재해왔죠? <br><br>이미 다 세워놨더라고요. <br><br>김문수 후보 측은 김덕수 전략입니다. <br><br>'이재명을 막기 위해선 한덕수뿐 아니라 누구도 좋다'는 건데요. <br><br>한덕수 대행 출마하면 단일화하겠다, 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어야만 이후 반명 빅텐트가 확실히 쳐진다는 걸 강조하는 전략입니다.<br> <br>안철수 후보는 '중도 표심' 공략입니다. <br><br>탄핵 찬성한 사람만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데 검사는 안 되니 한동훈 아닌 내가 적격이라는 거죠. <br><br>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'반명 단일화'보다 '내가 이기겠다' 전략입니다. <br> <br>한 후보 이른바, 정면돌파 전략입니다. <br><br>계엄을 막은 건 본인이라며 안 후보보다 더 선명하게 정당성을 내세울 계획입니다.<br><br>홍 후보 측은 대세론으로 밀어붙인다고 합니다. <br><br>탄핵 찬반 진영 가리지 않고 떨어진 후보도, 현역 의원도 다 끌어모아 이재명과 싸울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구도로요. <br> <br>당장 내일부터 4강전은 시작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